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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세 편식 습관, 어떻게 바로잡을까요?

by pmww333 2025. 5. 19.

아기안고있는엄마

만 1세 편식 습관, 어떻게 바로잡을까요?

“야채는 입에도 안 대요.”

“고기만 골라 먹고 밥은 안 먹어요.”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죠? 만 1세가 되면 아이가 식사에 대한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입맛도 생기면서 ‘편식’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속이 타지요. 하지만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편식은 일시적인 발달 과정일 수 있고, 조심스럽게 도와주면 충분히 건강한 식습관으로 바꿔줄 수 있답니다.

왜 편식을 할까요?

만 1세 아기들은 아직 낯선 식재료에 익숙하지 않고, 맛이나 질감에 예민합니다. 씹는 힘이 부족하거나, 특정 음식의 향이나 촉감이 싫어서 거부하는 경우도 있어요. 또, 자율성이 발달하면서 "먹고 싶은 것만 먹겠다"는 행동을 통해 자기 의사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나도 이제 선택할 수 있어요’라는 성장의 신호랍니다.

억지로 먹이기보다, 노출을 늘려주세요

편식을 고치기 위해 억지로 먹이거나, 안 먹는다고 혼을 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줍니다. 음식을 거부할 때는 강요하지 말고, 조금 더 자주 다양한 방법으로 노출시켜주세요.

예를 들어, 당근을 싫어한다면 삶은 당근 대신 당근을 갈아 넣은 주스나 볶음밥에 살짝 섞는 방법도 좋아요. 처음엔 먹지 않더라도 접시 위에 꾸준히 올려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함께 만들고, 함께 먹기

음식에 대한 흥미를 키우려면 아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만 1세 아이도 간단한 요리 놀이에 흥미를 느낍니다. 엄마가 브로콜리를 씻으며 “이건 나무처럼 생겼지?” 하고 말을 걸거나, 토마토를 자르며 “새콤한 향이 나네~” 하고 표현해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식사하며 즐겁게 먹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식습관을 그대로 따라 하거든요. 엄마, 아빠가 맛있게 야채를 먹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세요.

간식과 식사 시간 구분하기

편식의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는 간식입니다. 간식을 자주 주거나 식사 직전에 먹게 되면 아이는 배가 불러 식사에 관심이 없어질 수 있어요. 간식은 식사 1~2시간 전에 주고, 가능한 한 과일이나 유제품처럼 영양가 있는 간식으로 선택해주세요.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고, 식사 중에는 다른 활동(장난감, TV, 스마트폰 등)을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엄마의 마음도 쉬어가세요

편식을 고치는 과정은 단기간에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오늘은 안 먹더라도, 내일은 조금 먹을 수도 있고, 어느 날은 좋아하던 것도 다시 거부할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꾸준히, 조급하지 않게 접근하는 태도입니다. 엄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그 감정이 아이에게도 전해져 식사 시간이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금씩 잘해나갈 거야.” 이렇게 믿고, 오늘 한 숟갈 더 먹은 것에 기뻐하면서 함께 걸어가 보세요.